제25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에 최영갑 후보가 당선됐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선출위원회(위원장 송남섭, 이하 선출위원회)는 6월16일 오전 11시 성균관 유림회관 지하 1층 전통혼례실에서 제25대 회장 선출 선거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단독 입후보한 최영갑 후보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재적인원 79명 중 61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회의는 강순덕 간사의 사회로 시작하여 ▶국민의례 ▶문묘 향배 ▶순국선열과 먼저 가신 유림들에 대한 묵념 ▶위원장 인사말 ▶성균관장 인사말 ▶선거진행방식 논의 및 진행 ▶당선자 소감발표 ▶당선 선포 ▶당선증 및 꽃다발 수여 ▶부회장 추천 ▶기타 안내 ▶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금까지 선거를 총괄해 이끌어온 송남섭 위원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 자리에 참석하고 도와주신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선출위원회는 오늘 선거를 통해 총본부를 잘 이끌어갈 회장을 선출하고 당선증을 수여할 것이다. 앞으로 성균관유도회총본부는 인·의·예·지 정신에 입각하여 다시 태어나길 갈망하며 새로운 모습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손진우 성균관장은 “답답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해묵은 모습들을 모두 털어내고 성균관과 함께 발전하는 유도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선거진행방식과 관련해서는 원래 투표로 진행하려 했으나 단독 후보임을 감안해 소견을 듣고 추대를 하자는 수정 제안을 받아 참석자 전원 동의로 채택한 후 최영갑 후보의 소감을 들은 후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했다. 이어 당선 선포와 당선증 전달, 꽃다발 증정까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선출회의는 진행됐다.
선출위원들 앞에서 최영갑 회장 당선인이 추천한 부회장들의 명단이 발표된 후 먼 길을 온 선출위원들에게 지급되는 소정의 여비 등에 대한 안내를 거쳐 송남섭 위원장의 폐회 선언으로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
이날 선출된 최영갑 회장 당선인과 추천된 부회장들에 대한 인준을 위한 임시총회는 6월21일 오전 11시부터 성균관 유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미 임시총회 소집 공문을 받은 대의원들은 직접 참석하거나 공문과 동봉된 위임장을 선출위원회 사무실(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 31 유림회관 210호, ☎ 02-745-8391, 팩스 02-745-8390)로 보내 참여할 수 있다.